30주 뱃속에 아이는? 아빠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30주 아기는? 뱃속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태아 크기는 평균 40cm(1.4kg) 

이제부터 슬슬 태어날 준비를 시작

양수 증가량은 적어지는 데다  아기의 몸집은 점점 커지면서  예전만큼 빈 공간이 적기 때문에 자세를 쉽게 바꿀 수 없게 되고 따라서 이때쯤 머리를 아래로 향하며(두위) 태어날 자세를 잡는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우리딱풀이는 머리가 아래로 바뀌어있었다.)

종종 머리를 위로하여 똑바로 앉아있는 아기들도 있는데 (골반위 둔위)  조금 더 주수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세를 바꿀 수 도 있으니 걱정은 금물! 아이가 똑바로 앉아있다면 (역아를 바로 세우는 고양이 자세와 같은 체조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호흡 숨쉬기 연습!

탯줄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는 태아는 아직 호흡이 완전하지 않지만 폐 발달이 거의 30주면 완료가 된 상태라 횡격막을 움직이며 스스로 호흡하기 위한 연습을 뱃속에서 열심히 한다고 한다. (하품도 하고 횡격막도 움직이고 뱃속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엄마도 힘낼게^^)

골수에서 적혈구 만들기

비장이나 다른 조직에서 만들어졌던 적혈구를 이제 골수에서 생성할 수 있게 됨 ( 뭔가 되게 신기함)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고 노폐물을 버리는 역할을 담당하는 정말 중요한 친구들인데  아기는 적혈구의 도움을 받아  철분, 칼슘, 인 등의 영양소를 세포에 저장하며 밖에서의 생존을 준비한다고 한다.  (60일쯤 후면 너를 만나는구나)

 

 

아빠는 뭘 해야 할까?

아내와 함께 출산 교실 참가

보건소나 산부인과에서  예비 엄마, 아빠를 대상으로 출산 교실은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보통 30주~35주 사이 교육을 할게 듣는 게 좋다고 한다.) 내가 다니는 병원도 예비맘을 위한 출산교실을 운영하는데 코로나19의 특수 영향으로 소수로 운영되기 때문에 아빠는 같이 참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ZOOM을 통한 강의를 함께 병행해 주시는 경우가 있다! 나도 신랑과 함께 ZOOM교육을 해주신 덕분에 함께 준비할 수 있었음)

주된 수업 내용은 임신 후기의 신체변화, 남편을 위한 임신 체험, 분만법과 호흡법, 출산준비, 모유수유 방법 등 다양하다.

(이 수업을 듣고 나의 몸의 변화에 조금 더 신경을 쓰게 되고 미안함이 많아진 것 같다. 산모분들 꼭 남편분들도 듣게 하면 행동이 달라지는 것을 느낌 수도 있으니 힘든 부분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 )

이 교육을 통해 출산 방법을 남편과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었고 출산을 대비해서 호흡법이나 스킨십 이런 것들을 많이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행정적인 업무 알아보기

임신과 출산은 의외로 많은 서류 작업을 동반한 다고 한다.

출산 후 출생신고, (출생자(자녀)가 태어난 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출생지 관할 구청·읍사무소·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보통 엄마는 출산 후 산후조리원이나 몸이 많이 힘든 상태이므로 미리 알아보고 아빠가 하는 게 좋을 것 같음) 

각종 출산 지원제도(지역마다 지원금액이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도 미리 검색해서 알아두자!), 육아 휴직 등의  복지제도에 대한 처리 등 미리미리 알아보고 정리해 두기 이제부터는 정말 어떤 급박한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 미리미리 대비해두자.

출산에 필요한 예산을 정리해보기

병원비, 보험료, 산후조리원, 각종 아기 물품을 사는 비용 등을 고려해 미리 계산해 보는 것도 좋음 (산후조리원이나, 산후마사지, 아기 사진 등 미리 결제하는 금액이 상당하다 정말 뭐든 하나 하는데 1~2백은 우습게 들어가니 예산을 미리 산정해서 준비해두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