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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주6일 단단한 배뭉침 조산위험 입원과 퇴원
    임신과출산 2022. 9. 21. 01:14

    월요일 아침 갑자기 배가 돌덩이처럼 단단히 뭉친 느낌! 막 배가 아프거나 이런 것보다 그냥 배가 전체적으로 딱딱하게 굳은느낌이어서 조금 있으면 풀리겠지 하면서 2~3시간을 보낸 것 같다. 그래도 계속 평소와 다르게 딱딱한 느낌이어서 병원에 문의하니 일단 방문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아무래도 임산부다 보니 병원에 문의하면 대부분 일단 방문하라는 답변이 제일 많은 듯) 나도 병원에서 괜찮습니다.😀 하는 게 맘 편할 것 같아 신랑과 함께 병원행~ 이때가 낮 2시쯤 일단 초음파상에 우리 딱풀이는 금요일과 같은 자세로 잘 있어주었다. (3일 전 정기검진 날 잘 자라고 있는 걸 봤었는데) 몸무게는 3일 사이 아주 조금 늘어있었다. 신기신기😍 초음파상에는 이상 없고 경부 길이 측정 (질초음파로 경부 길이를 보는데 딱 풀이가 커지다 보니 아무래도 질초음파 보는 게 좀 아프고 힘들었다.ㅜㅜ) 경부 길이는 배 초음파가 아닌 질초음파 임신 초기에 검진했던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3cm 정도 정상의 길이라고 하셨음 (2cm면 안 좋음 수축이 일어나면 갑자기 짧아진다고 함) 일단 기본적인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고 태동검사를 진행해 보자고 하셔서 진행~ 30~40분 정도 소요되는듯하다. 결과는 자궁수축이 불규칙적으로 일어나고 있음(불규칙보다 규칙적인 게 훨씬 위험하다고 함 ) 아직 위험한 상황은 아니어서 조금 더 지켜보자 하시고 배의 단단함이 가시지 않으니 수액을 빨리 맞으면 배뭉침을 조금 풀 수 있다 말씀해주셔서 수액 맞기로 하고 수액을 맞으면서 수액이 반쯤 들어갔을 때 한 번 더 진행한 태동검사에서 갑자기 자궁수축이 규칙적으로 바뀌면서 조산기가 있고 위험하니 입원하라는 결정을 내려주셨다.!  청천벽력!!! 그냥 배가 단단했고 배가 막 아프다도 아니었는데  한두 시간 사이에도 급변하는구나 너무 깜짝 놀랐다. 확실히 두 번째 태동검사를 하면서는 배가 아프기 시작ㅜㅜ 직감했던 것 같다.

     

     

    입원 수속을 마치고  조산 수축을 막는 주사를 수액과 같이 맞으면서 체크 조산 수축 주사를 맞으면 심장이 두근거릴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심장이 두근두근 내 귀에 심장소리가 평소보다 두배는 빠르게 들렸다. 손은 또 살살 떨리고 이게 부작용이라고 하셨는데 좀 놀라우면서 딱풀이가 빨라진 심장소리를 오래 들으면 불안할 것 같다는 생각에 얼른 집에 가기를 간절히 바랐던 하루였다. 다행히 주사의 효과가 있는 듯 새벽부터 뭉쳤던 배가 확실히 부드러워지고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적인 느낌!  아침 7시 태동검사를 했는데 수축이 사라졌다. 8시 아침을 먹고 담당의사 선생님께서 회진을 도심 수축이 없는데 괜찮은지 저 정말 괜찮다고 집에 가고 싶다 말씀드리니 지금 상태로는 괜찮으니 일단 약을 끊고 지켜보자고 하심  약을 끊고 1~2시간쯤 재검사 이때도 배뭉침은 특별히 느껴지지 않음 질초음파로 다시 한번 길이 검사! 기존과 동일하게 3cm  퇴원 허락! 까지 정말 1박 2일 천당과 지옥을 여러 번 오간 하루였다. 

     

     

    나도 출산이 처음이다 보니 배뭉침 자궁수축의 느낌이 사실 어떤 건지 겪어보질 않아서 이걸 느끼면 어떻게 병원을 방문하라는 건지가 가장 어려웠는데 태동검사를 해보니 수축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구나 이게 아픈 거구나는 확실히 구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혹시라도 배가 아프거나 피 비침이나 냉의 양이 많지 않더라도 배가 평소보다 딱딱한 느낌은 구분할 수 있으니 이럴 경우는 병원 내원을 해보는 건 어떨까? 35주까지는 아이가 뱃속에 있는 게 면역력이나 조금 더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으니 엄마, 아이 모두 힘내야 하니까!  그리고 조금만 이상하더라도 미리 병원을 찾는 게 회복이 조금 빠른 것도 같으니 나처럼 모든 게 처음인 산모들은 조금 더 예민하게 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들 파이팅!

     

     

    1박 2일  입원비 15만원  태아보험 들면서 같이 들었던 산모 보험 쓸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입원일당 하루 1만원 혜택이 있다고 한다.ㅋㅋ 진단서는 2만원, 입퇴원확인서(입원기간)+치료 확인서(질병코드 입력) 각각은 3천원씩  진단서보다 저렵하기때문에 두 번째 방법을 이용하는 게 좋기는 하나 음... 1만원을 받기 위해 6천 원을 내고 서류를 떼어 제출이라... 산모 보험 가입하신 분들 중 입원기간이 길다면 참고하시라 올려본다 그리고 산모 보험은 입원일당 50% 나오는 보험도 있었다. 건강한 게 최고지만 미리 참고해서 알아두고 준비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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