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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문화원에서 출산준비교실 듣기임신과출산 2022. 9. 7. 02:48
엄청 더웠었는데 언제 더웠었는지 모르게 날씨가 바뀐 9월 나는 벌써 28주의 임산부가 되어있었다.
사실 첫 아이이기도 하고 늦은 나이 출산이다 보니 육아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던 나에게 산부인과는 참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내가 다니는 구리에 있는 마리본산부인과는 산부인과와 조리원이 함께 있는 곳이다 보니 임신하고 주수에 맞춰 조리원 예약 시기나 정보를 산부인과에서 모두 도움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조리원을 예약하니 같이 연계되어있는 산모 문화원에서 요가 수업이나 출산교실 같은 안내가 문자로 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보도 얻고 신청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몇 주 전만 해도 배가 부르긴 하지만 움직이거나 몸이 불편하다 생각을 못하다 보니 출산이나 육아에 대한 마음이 좀처럼 가까이 다가왔다 생각을 못했었는데 한두 주 사이에 갑자기 몸이 무거워지면서 덜컥 출산이 엄청 가까이 온 느낌이라는 마음이 조급해지고 정보가 너무 없어서 걱정이 되는 시기에 때마침 문화원에서 출산준비교실이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는 문자를 받고 나도 얼른 신청하게 되었다.
신청방법은 홈페이지 마리본산부인과 사이트에서 신청하는 방법도 있고 병원으로 전화(031-551-2700)해서 문의해도 신청 가능하다 나는 물로 전화로 신청했다. (문자가 왔었기에 그대로 전화를 해버렸다.)
마리본산부인과의원
경기도 구리시 마리본산부인과의원, 분만센터, 여성건강센터, 부인과센터, 소아·신생아센터, 산후조리원, 산모문화원, 웰니스에스테틱
www.marieborn.com
신청하고 보니 코로나가 좀 괜찮아지고는 매달 수업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야 관심을 갖게 되었었다.ㅜㅜ
출산준비교실은 비용이 무료이고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시작해서 총 3번 강의가 진행된다고 한다.
오늘 처음 방문이다 보니 혹시 추가적인 사항이 있으면 다시 글을 써 보겠다.
신청하고 9월 2일 금요일 뭘 알려줄까? 하며 방문한 문화원에서의 출산교실 인원은 10명 남짓 정도였고 PPT와 직접 몸으로 설명을 해주시는 강사님 덕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첫 번째 수업은 말 그대로 출산준비였다.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건 짐볼이 엄청 중요하다는 점 짐볼로 골반을 많이 움직여서 우리 아기가 나올 때 편하게 위치를 잘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엄마도 순산을 할 수 있도록 하려면 20주 이후부터 짐볼을 많이 타주는 게 좋다고 한다!
이제껏 게을리했지만 오늘부터 나도 열심히 짐볼을 해보려고 한다 이것 외에도 배가 불러올 수 록 평소보다 30분 정도 더 걷는 것도 순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물론! 절대 한 번에 무리는 금물 몸이 많이 무겁다면 아침, 점심, 저녁 이런 식으로 나눠서 움직이는 걸 추천해주셨다 또 배가 많이 나오면서 허리가 많이 아팠었는데 누르거나 마사지는 자궁수축이 올 수도 있다고 한다. 그것도 모르고 누럴덧 내가 밉다! 딱풀아(우리 아이 태명) 미안!ㅜㅜㅜ
허리나 치골이 아플 때 따뜻한 수건 (임산부는 뜨거운 수건은 오히려 독! 잊지 말자!)이나 따뜻한 손을 올려주면 좀 낮아진다고 한다 신랑한테 많이 해달라고 하면 아이에게도 좋으니 일석이조일듯하다.
뭐 이건 지켜질지 모르겠으나 남편과의 교감이 엄청 엄청 중요하니 싸우지 말고 서로 이해해야 진통도 잘 오고 순산할 수 있단다.
싸우면 진통이 잘 안온 다고 하는데 음... 일단 노력해 보는 걸로!^^ 또한 진통이 올 때 진통 감소에 좋은 부분을 임신기간 중 많은 스킨십가 대화를 통해 알 수 있고 출산할 때 엄청! 엄청! 중요하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많이 교감을 해보자 !!
음.. 또 기억나는 건 대충 긍정적인 마음 갖기, 스트레스받지 않기 뭐 일반적으로 많이 듣는 얘기라 이건 그냥 패스
참 내가 제일 집중했던 부분은 엄마의 골반 벌어짐이었다 늦은 나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제왕절개를 권하지만 할 수만 있다면 난 자연분만을 희망한다.
그 이유는 출산 후 회복 속도가 훨씬 빠르고 20kg이 너무는 몸무게의 변화로 인해 출산 후 원상태로 돌리는 게 나의 큰 바람이다 보니 자연분만을 하고 싶은데 우리 딱 풀이는 머리 사이즈가 조금 크다고 해서 이 부분이 참 걱정이많았다 사이즈는 유전이라 어쩔 수 없다는 의사 선생님 말도 너무 슬펐던 것 같다.
어쨌든 이 부분 때문에 제왕절개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참 많았었는데 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다.
엄마의 골반은 13센티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한다.
아기 머리가 9.9 이하면 정상 이상이면 크다고 하는데 보통 13센티는 거의 불가능 수준! 말 그대로 내가 골반운동을 열심히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희소식!이었다.
나처럼 자연분만에 대한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산모라면 오늘부터 꼭 짐볼 연습 , 걷기는 게을리하지 말자! 참 강사 선생님께서 몸이 정 힘들면 남편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도 엄청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나는 침대에 누워서 남편이 다리를 잡고 구부리고 좌우로 살살 돌려주는 방식이다)
오늘 당장 신랑 시켜해 보았는데 내 몸에 힘 안 들면서 스트레칭도 할 수 있고 남편과의 교감?!! 도 ㅋ 되는 것 같고 수업내용을 출실히 이행도 했고! 참 잘한 하루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원하니 꼭 함께 해보길 추천드린다.
그리고!! 걷기나, 짐볼! 스트레칭 모두 자연분만에 실패하더라도 출산 후 몸의 붓기나 회복 속도에 엄청 도움이 된다고 하니 한 번 더 마을을 다잡고 오늘부터 불태워본다!^^
코로나 때문에 남편과 함께 할 수 없는 수업이라 다음번엔 ZOOM으로 남편과 함께하는 수업도 해주신다고 하니 하게 되면 또 나의 생각을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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