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문화원 산모요가 교육

마리본 산부인과의 산모 문화원에서는 출산준비를 하는 산모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그중 하나가 산모요가 수업이다.

산모요가 수업은 

A반15~28주 산모반 B반29주~막달 산모반

수업일: 매주2번 수업회수:1달:8회진행

비용:4만원

정원:10명내외(선착순마감)

이렇게 진행된다. 요것도 마리본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다 보니 문자안내가 와서 신청할 수 있었다.

신청이나 안내는  마리본산부인과 의원 (marieborn.com)

마리본산부인과의원

홈페이지에서 일정 확인도 가능하고 인터넷에서 신청도 가능하다.  전화 031-551-2700(내선 111번)으로 전화예약도 가능하다. 물론 나는 이번에도 전화로 예약! 했지만 일정은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한 번쯤은 확인해보는 걸로~

 

 

28주부터 급격히 몸이 무거워지고 자연분만에 대한 생각이 점점 더 확고해지면서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하게 된 산모 수업이 오늘 시작되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입장! 사실 첫 번째 수업은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빼먹고 두 번째 수업부터 고고!

(위치는 마리본 산부인과 낮은 편 건물의 3층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입장! 요가 선생님 목소리도 편안한 목소리에 수업은 한 시간이고 나포 함해서 인원은 5~6명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사람이 많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라 참 마음에 들었는데 앗불싸! 호기롭게 시작한 요가 수업에서 오늘 지옥을 맛본 것 같다!! ㅜㅜ

별 동작 없었던 것 같은데 땀은 줄줄 흐르고 몸은 내 맘처럼 움직여주지 않는 현실 ㅜㅜ 다들 그렇다면 괜찮았을 텐데 나이에 다른 분들은 너무너무 수업을 잘 따라가다는 것과 나보다 아기가 나올 날이 얼마 안 남은 산모들은 내 몸보다 훨씬 유연하고 잘 따라가는 모습에 진정 현타가 온 날이다ㅜㅜ 

수업이 끝나고 아... 진짜 힘들다! 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면서 집에 왔는데...

사람이 참 간사한 것 같다. 약간 숨 돌리고 나니~몸이 약간 유연해진 나만 느낄 수 있는 착각?!! 과 간단한 동작으로 땀을 빼니 왠지 몸무게도 덜 늘 것 같고 순산할 수 있을 거라는 아주 작은 희망이 갑자기 생기면서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막 솟구쳤다.

근데 이런 마음이 다음 수업까지 이어질까?  또다시 수업을 가면 좌절하진 않을지 ㅜㅜ 심히 걱정이지만 그래도 첫 떨림의 마음을 안고 찾아간 첫 수업! 하면서 정말 힘들었는데 왠지 오늘 하루 굉장히 알차게 시간을 보낸 것 같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선생님께서도 조금씩 몸이 가벼워지고 편안해지는 게 느껴질 테니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해보자 하셔서 지금 마음으론 열심히 순산! 을 위해 노력해 볼 생각이다.

내 몸이 잘 따라가 준다면 비용이나 횟수 대비 굉장히 괜찮은 수업인 것 같은데 꼭 몸이 잘 적응해서 건강하게 출산하고 싶다. 나처럼 몸이 뻣뻣한 산모들은 출산 후 회복을 위해서도 조금씩 스트레칭해주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들을 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