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0일 막달검사인 혈액+소변+심전도검사

드디어 35주 자궁수축이 계속 있어서 이른둥이로 태어날까 봐 맘 졸인 날을 지나 드디어 딱풀이가 35 주가 되었다.

나도  울 딱풀이도 잘 버텨주어서 너무너무 고맙다.

 

 

배가 너무 무겁고 수축으로 인해 2주 정도 잘못 먹어서 인가 잘 크던 딱풀이가 성장이 조금 늦춰졌다. 주수보다 늘 조금 크던 아이인데 하루 이틀 작은 크기라고 하니 괜히 나 때문인가 조금 속상해진다.

몸무게     2474g     34주 5일에 해당하는 크기 

머리둘레 8.87cm    35주 6일에 해당하는 크기

배 둘레    30.55cm  34주 4일에 해당하는 크기

다리 길이 6.54cm    33주 5일에 해당하는 크기

여전히 자랑스러운 머리 크기와 조금 짧은 다리 길이는 변함이 없다. 막달에는 다리가 길어질 수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굳게 믿으며 다음 진료를 기대해봐야겠다. 길쭉길쭉 길어져라~ 짧은 엄마 만나서 배가 좁은가! 조금 만 파이팅해 보자.

 

 

오늘은 딱풀이 만나기 전에 막달 검사로 혈액검사+소변검사+심전도 검사를 같이 진행했다. 진료 보기 30초 전 화장실을 갔다 왔는데 소변검사라니 막달 검사하는 산모들은 꼭 참고하세요.  화장실을 아무리 자주 가는 산모라고 해도  30초 전 화장실을 갔다 왔다면 바로 가는 건 무리다. 물먹고 한 바퀴 돌고 다시 화장실을 가려니 좀 번거로웠다.

 

그래도 기쁜 소식?이라고 해야 하나 막달은 한주에 한 번씩 오는데 담당의사 선생님이 이제 2주 뒤에 보자고 하신다. 입원도 자주 하고 조기수축으로 병원을 많이 왔던 터라 그런가? 딱풀이가 이제 2.5kg이 거의 되었고 지금 낳아도 인큐베이터에 들어갈 확률이 낮아졌으니 병원 방문 날짜를 2주 뒤로 잡되 이제는 진통이 오면 낳자고 하셨다. 경부 길이도 이제 제지 말자 고하시는데 뭔가 찡~ 한 것이 이제 정말 괜찮은가 보다 마음이 놓인다. 사실 경부 길이 확인할 때마다 아기 머리가 내려와있는터라 아프고 불편했었는데 이것만 안 한다고 해도 어디냐! 완전 기분 좋아짐  물론 37주를 넘어서 낳으면 가장 Best로 좋겠지만  이제는 딱풀이도 안전할 확률이 높고 건강하다고 하니 마음이 정말 가벼워졌다. 아마 조기수축으로 걱정하는 산모들 마음이 다 나 같을 것 같다. 혹시 나 때문에 아이가 아프진 않을지 내가 못 버티면... 등등 산모 때문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내가 겪어보니 내 탓을 안 할 수가 없는 심리가 되다 보니 괜찮다는 저 말이 왜 이렇게 위로가 되는지... 다들 조금만 힘내서 건강하게 순산하기를 바라면서  나 또한 건강하게 순산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내 본다.

 

다음 검사 때는 태동검사도 같이 진행한다고 하는데 마음이 편해져서인가 37주에 건강하게 병원 진료를 갈 것 같은 느낌이 확 든다.^^ 그리고 오늘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았는데 손목 보호대와 임산부 압박스타킹이 출산 전 한번 보험혜택으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고 한다 출산 전에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라고 하니 놓치지 말고 출산준비물로 다들 미리미리 준비해두자.